바다코치 · Bada Bridge
Third Culture Kid(제3문화 아이)는 성장기의 상당 기간을 부모의 문화권 밖에서 보낸 사람을 가리킵니다. 주재원, 외교관, 선교사, 군인 가정의 자녀와 국제학교 학생 등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동할 때 함께 잃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상실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잃은 대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닿을 수 없게 된 것이어서, 아이 본인도 주변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잃는 것 | 예시 |
|---|---|
| 세계 | 동네, 학교, 익숙한 풍경과 소리가 한꺼번에 바뀝니다 |
| 지위 | 누구나 알던 아이가 '새로 온 아이'가 됩니다 |
| 생활 방식 | 등하굣길, 주말 일과, 늘 먹던 음식이 달라집니다 |
| 소유물 | 짐을 줄이며 두고 온 장난감, 책, 자기 방 |
| 관계 | 친구, 선생님, 가까이 지내던 어른들 |
| 롤모델 | 닮고 싶던 선배나 어른을 더는 볼 수 없습니다 |
| 소속 | 학교나 부모의 소속 기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정체성 |
| 과거 | 함께하지 못한 가족 행사,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장소 |
상실의 종류는 Pollock, Van Reken, Pollock(2017)의 분류를 따랐고,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것입니다.
상실이 상실로 인정되지 않으면 슬퍼할 기회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애도되지 못한 채 남은 슬픔을 미해결된 슬픔이라고 합니다. 저자들은 슬픔이 남는 이유를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이 슬픔은 시간이 지난 뒤 화, 위축, 무기력 같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한참 뒤 다른 전환기에 뒤늦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모든 TCK가 이 과정을 겪는 것은 아니며, 나타나는 모습과 시기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위로가 격려보다 먼저입니다. 위로는 상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고, 격려는 좋은 쪽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격려가 먼저 오면 슬퍼할 일이 아니라는 뜻으로 전해질 수 있습니다.
| 이런 말보다 | 이런 말을 먼저 |
|---|---|
| "새 친구 금방 사귈 거야." | "그 친구가 많이 보고 싶겠다." |
| "그래도 좋은 경험이잖아." | "잃은 것도 있었네. 뭐가 제일 그리워?" |
| "다들 부러워하는 거야." | "슬픈 게 당연해." |